고창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은기압계가 깨져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7일 오후 1시 10분께 전북 고창 상하초등학교 2층 과학 준비실에 세워져 있던 수은기압계가 넘어지면서 깨졌다.
수은기압계가 깨지면서 바닥에는 수은 20㏄ 가량이 누출됐다. 당시 학생 2명이 현장에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측은 사고 직후 학생들을 모두 교실로 보낸 뒤 창문을 열게하고 환기 조치를 취하게 한 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 전 학교 관계자는 바닥에 쏟아진 수은을 별도로 수거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이 밀봉해 수거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문을 열던 중 과학 준비실에 세워둔 70㎝ 가량의 수은기압계가 파손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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