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녹색당이 동물학대 논란의 중심에 있던 정읍 소싸움 예산 7000만 원을 삭감한 정읍시의회 결정을 환영하고 나섰다.
녹색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인간의 유희를 위해 동물간 싸움을 시키는 것은 명백한 동물학대로 그동안 소싸움 대회를 반대해 온 녹색당은 이번 전북도의회와 정읍시의회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 동물보호센터도 새로 설립하는 정읍시가 '동물복지도시'로 전국에 알려지기를 희망하며, 정읍시가 소싸움과 관련해 시민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조속히 마련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읍에서는 지난 2017년 봄부터 소싸움과 관련해 동물학대와 예산낭비 등을 지적하며 반대하는 의견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속 관광자원으로서 찬성하는 의견들이 팽팽히 전개되면서 논란이 이어져 왔다.
한편 정읍시의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에서 수년째 동물학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소싸움 관련 예산 2억1885만 원 가운데 도비 2000만 원, 시비 5000만 원 등 총 7000만 원을 삭감했으며, 도비 2000만 원은 지난 12일 전북도의회에서 삭감 의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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