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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외환보유고 2백억달러로 내년초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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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 외환보유고 2백억달러로 내년초 출범

아웃소싱 운용 방침에 외국투자은행 군침

국내 자산운용시장 발전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추진돼온 한국투자공사(KIC)가 입법을 서둘러 내년 1.4분기에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KIC는 작년 12월 외화자산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동북아금융허브 구축방안의 핵심과제로 발표됐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15일 현재 1천6백60억8천만달러에 달한다.

***KIC, 2백억 달러 운용자금으로 내년 1.4분기 출범**

재경부는 17일 "KIC 설립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연내에 마련해 조직구성 등 절차를 마치고 가능한 한 내년 1.4분기 중에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KIC는 내년 1.4분기에 한국은행 외환보유고에서 2백억달러의 운용자금을 넘겨 받고 일반회계와 기금에서 2천억원의 자본금(수권 자본금은 1조원)을 확보해 설립된다. 재경부는 KIC의 초기 자본금으로 외국환평형기금에서 1천억원, 일반회계에서 1천억원 등 2천억원을 확보하기로 하고 기획예산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KIC의 설립목적과 법인성격, 자본금, 조직구성, 주요 업무, 회계감독 등의 내용을 담은 제정안은 18일 입법예고된다.

***아웃소싱 위주로 자산운용 방침에 외국투자은행 군침**

제정 법률 따르면 KIC는 자산운용에 대한 기본방침을 제시하고 경영전반에 걸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재경부 장관과 한은 총재, KIC사장, 민간위원 6명 등 9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한다.KIC는 위탁받은 자산을 독립적으로 운용하고 그 수익을 위탁기관에 배당하게 된다.

KIC는 운영초기에는 미국 재무부 채권과 주식 등 외화표시자산에 주로 투자하되 대부분 업무를 아웃소싱에 의존할 예정이어서 인원은 30~40명 규모로 운영된다. 사장도 국적에 상관없이 경력과 능력에 따라 임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재경부 등 관료출신은 가급적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이때문에 메릴린치, 도이치 자산운용 등 다국적 투자은행들이 이 자금 운용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C는 감사원 감사와 국회 보고가 의무화되며 내부감사 시스템을 통해 재무, 회계, 업무 감독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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