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하며 포항시 주최, 포항시문화재단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22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은 경북도, 대구은행, NH농협은행, 포항문화원이 후원한다.
포항시 김종식 일자리경제국장은 1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는 10~20대 타겟형 및 전세대 공감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관객층 유입과 시민참여형 즐길 거리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 "관광객의 포항방문 매력도 제고 및 체류형 관광유도,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및 특산물 우호도 제고 등으로 추진방향을 설정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동춘서커스, 무성영화변사극 등 세대공감 프로그램과 10년만에 공군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새해축하비행 등으로 볼거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 소상공인 광고 음원을 송출하며 지역작가들의 다채로운 공예체험과 포항업체 주도의 특산품 판매장터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또 "유튜브 클리에이터 '홍삼'과 함께 하는 '호미먹방'을 통한 사전홍보로 새로운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며 춤추는 곰돌과 함께하는 춤과 노래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매년 반복되는 교통 및 주차불편해소를 위해서는 "임시주차장을 전년대비 2744대 증가한 11만6250㎡ 7748대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 및 봉사단체 등 666명을 투입해 위판장~대천교 1.9km와 위판장~등대박물관 0.7km는 31일 오후 1시부터, 구만리~대보1교차로 구도로 3.2km와 해송모텔 입구는 오후 10시부터 차량통행을 제한해 교통소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문화재단이 세 번째로 마련한 '제22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은 지난해와 같이 유명가수 등이 출연한 단발성 관객모집 공연프로그램에서 벗어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복고를 강조했지만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행사의 주요 시간대를 편성해 공감을 확대하는 실험적 요소들이 강화돼 포항문회재단의 의욕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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