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전라남도, 롯데케미칼(주), GS에너지(주)와 8000억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 증설 투자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롯데케미칼(주) 임병연 대표와 GS에너지(주) 허용수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주)과 GS에너지(주)는 합작사를 설립해 오는 2023년까지 여수산단 롯데케미칼 4공장 10만㎡에 석유화학 제품 생산 공장을 짓는다.
이를 통해 연간 C4 유분(합성수지 원료) 21만 톤과 BPA(에폭시 수지 원료) 20만 톤을 생산하고, 직원 150명을 채용한다.
이와 함께 소속 직원 전입, 여수시민 채용, 지역물품 우선 구매, 지역기업 우선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한다.
여수시와 전라남도는 이번 투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지원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더 많은 투자협약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롯데케미칼(주)은 국내외 28개 자회사와 관계사를 보유한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사다. 기초유분,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을 생산하고 있으면 연 매출액은 10조 1338억 원에 달한다.
GS에너지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가스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공급사로 국내외 12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원유‧가스 광구 개발 및 LNG터미널 운영에 주력하고 있고 연 매출액은 3523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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