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故 문중원 유족·노조 "보전경주 취소하라" 전격 수용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9일 문중원 기수 죽음으로 취소된 보전 경기를 하지 않기로 전격 결정했다.

16일 고인의 유족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는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사회 보전 경마 결정 취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마사회는 고인 유가족의 보전경주 시행에 반대하는 입장을 적극 반영해 취소경주에 대한 보전경주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전경.ⓒ프레시안(석동재)

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근무하던 故 문중원 기수의 안타까운 선택에 대해 경마 시행을 총괄하는 시행체로서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족과 관계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했다.

마사회는 앞서 지난달 29일 문중원 기수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따른 기수들의 심리적 불안 등을 고려해 이날 시행하기로 계획된 11개 경주를 전격 취소했다.

이날 취소된 경주는 부산경남경마공원 휴장기인 이달 20일에 보전경주를 시행하는 것으로 지난 11일 공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