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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다문화 학생 증가 속 '맞춤형 지원' 부족...초중고 3.7%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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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다문화 학생 증가 속 '맞춤형 지원' 부족...초중고 3.7% 차지

다문화교육정책 세미나 ⓒ전북도의회

전북지역 다문화 학생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들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 다문화 학생수는 7230명으로 전체 초중고학생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2년에 비해 2.4배가 늘어난 숫자이다.

이에 전북도의회 나인권(김제2,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월 도정질문을 통해 도교육청의 다문화교육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이후 보다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라북도 다문화교육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최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구경석 교장은 전남의 다양한 다문화교육지원체계와 사업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면서 "일률적인 다문화교육지원보다는 국내출생자, 중도입국자녀 등 다양한 유형의 다문화학생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사‧학교관리자‧상담교사 등 학교관계자와 더불어 비다문화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문화다양성 교육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다문화학생 학부모를 대표해 토론자로 참석한 김지연 씨는 "다문화학생에게 문제가 생기면 학부모상담이 필요하나 다문화학생 학부모들의 이해도가 낮아 아예 상담조차 받으려 하지 않는다"며 "다문화학생 학부모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한다면 다문화학생들의 문제해결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교육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다문화교육지원센터로는 어렵고 도교육청 및 14개 시군 다문화교육센터의 인력보강과 역할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원조직의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한편 토론자들은 다문화 용어의 문제, 인권중심의 역사교육의 필요성, 어린이집의 다문화교육, 중도입국자녀의 적응력 확대방안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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