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건설 이후 첫 간선도로가 그 위용을 드러냈다.
16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동서도로의 시점인 새만금 방조제에서 종점인 김제시 진봉면까지 16.47㎞의 흙쌓기 공사가 이달 말 완료되면, 2개 공구로 나눠 시행 중인 전 구간이 연결된다.
연결 이후 마무리 공사를 통해 준공 및 개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는 것이 새만금개발청의 설명.
지역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주간선도로인 동서도로의 준공은 내년 11월이다.
지난 2015년 착공한 동서도로는 새만금 방조제를 제외하고 새만금 지역 내에서 최초로 완성되는 간선도로로 동서도로가 개통되면 새만금 내부 매립공사를 위한 접근로 역할을 하게 돼 새만금 개발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 동서도로와 십(十)자형으로 연결될 남북도로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도 오는 2023년 8월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이전에 개통될 예정이다.
이처럼 새만금 내부의 주간선도로가 연차적으로 완성되면 전주와 김제권 및 수도권을 포함한 새만금 외부에서의 접근성이 개선돼 새만금 내부에서는 어느 곳이나 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지역 내 최초로 완성되는 간선도로인 만큼 기능적인 측면은 물론, 가로수와 계절감 있는 꽃의 식재를 통한 아름다운 경관까지 고려해 새만금 녹지축 조성의 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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