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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운, 박완수에 총선 재도전장..."리턴매치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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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운, 박완수에 총선 재도전장..."리턴매치 자신 있다"

경남 창원의창 선거 벌써부터 관심 집중...김 "정치 지역구도 변해"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이 1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경남의 경우 정치·행정의 중심지인 창원에서도 오는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의 행보가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경남에서 가장 많은 5개 선거구를 가진 창원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구 중 한 곳이 창원의창지역이다. 초선인 자유한국당 박완수 의원이 지난 2일 황교안 대표의 당직자 개편 때 사무총장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기운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의창 직전 지역위원장이 지난 13일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내년 4월 15일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뜻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김병찬)
재선에 나서는 박완수 의원의 대항마로는 김기운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지역 직전 위원장이 강력하게 꼽히고 있다. 4년 전 총선에서 박완수 의원과 맞붙은 경력이 있어 ‘리턴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김기운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40.5%의 득표율을 올리며 전통적 한국당 텃밭에서 선전한 이력이 있다. 당시 박완수 후보와는 16.08%, 1만8,416표 차이였다.

박완수 의원이 창원시장을 지냈고, 한국당 소속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안상수 전 창원시장이 현직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으로 버티고 있었던 상황을 고려한다면 김기운 위원장의 선전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도 있었다.
▲창원의창지역 민주당 당원들과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는 김기운 직전 지역위원장. ⓒ프레시안(김병찬)
이번 선거에 영향을 미칠 주변 상황도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이 민주당 소속 김경수 지사와 허성무 시장으로 바뀌어 4년 전과는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었다.

또,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한 한국당의 지지율이 최근 20%대로 추락한 반면 민주당은 40%대를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창원의창지역구에서도 민주당이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때문에 김기운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 김해 봉하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본격 선거행보를 시작하며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총선 때는 첫 출마였고, 지역에 내려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소수 인원만으로 선거를 치르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득표율이 40%를 넘었고, 출구조사에서는 43.5%라는 획기적인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에는 정치적 구도가 상당히 바뀌었다. 도지사와 창원시장이 우리당 소속이고, 많은 지역민들이 저에 대한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며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기운 전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에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함으로써 직전 위원장이 됐다. 당헌·당규상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17일이 사퇴시한이지만, 이날 일괄사퇴 하기로 한 방침을 따랐다.

지역위원장 조기사퇴는 공정하고 정당한 당내 경선을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 지금부터 일반 당원 신분으로 공명정대한 경선과 총선 승리를 준비함으로써 일찌감치 본선 채비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지역위원장 직을 수행해온 지난 4년간 지역을 단 3일도 떠나본 적이 없다. 그만큼 생활정치를 실천했다”며 “당원들이나 지역민들이 당연히 김기운을 민주당 후보로 뽑아줄 것이라 자신한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현역 국회의원이자 제1야당의 사무총장으로 수직상승한 박완수 의원과 총선 재도전에 나서며 리턴매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김기운 전 위원장의 치열한 선거전이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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