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무주 태권도원을 태권도 상징 장소로 육성키로 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체부에서 태권도의 체계적 보존과 진흥을 위한 '제3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정부에서 태권도원을 태권도 수련과 체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으로 도는 문체부와 태권도진흥재단 등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에 준공되는 태권도원 상징지구는 태권도 성지를 상징하는 대표 시설로 운영해 수련과 의식, 전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태권도 실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태권도 대사범과 함께하는 수련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또 태권도를 통한 심신 단련과 마음의 평화를 주는 가칭 '태권스테이'를 오는 2021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시작한 태권도 관련 유물과 도서, 기록 등의 디지털 전산화 작업을 태권도박물관 내 설치(라키비움 구축)해 20221년부터 온라인으로 열람하고 검색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태권도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 문화 조성 위해 태권도를 소재로 한 대중 친화적인 웹툰과 게임, 드라마 등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사업화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 중단된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대회'를 재개하고,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를 유치하는 등 대규모 국제 태권도대회를 태권도원에서 신규 개최하기로 했다.
이밖에 전세계로 양분화돼 있는 태권도단체(WTF-ITF) 융합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해 태권도원을 태권도 융합, 협력의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
국토부 등과 협력해 태권도원에 쉽게 접근하도록 국도 30호선을 확장(2→4차로)하는 등 태권도원 접근성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인 동시에 태권도인 수련공간 제공을 위한 태권마을 조성사업과 설천면 농어촌 임대주택 사업을 내년까지 마무리 하는 등 정주여건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문체부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태권도 성지인 태권도원을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콘텐츠 개발, 인프라를 지속 개선해 태권도를 도내 관광자원으로 개발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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