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산업디자인 전람회는 전국의 예비디자이너와 작가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디자인 분야의 대표적인 공모전으로,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공예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산업디자인 기술의 저변확대와 연구개발의 분위기 확산을 위해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 해로 50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전람회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시각디자인 101점, 공예디자인 60점, 제품 및 환경디자인 24점, 3개 분야에서 총 18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6일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0명이 활용가능성, 디자인, 아이디어, 제작 및 기술수준을 기준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99점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작 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인 대상의 영예는 ‘태고자연에서의 찻자리’(공예분야)를 출품한 우상욱·민경희(송하요) 작가에게 돌아갔다.
이 작품은 흑색의 작품 배경색을 사용해 차 도구가 아니라 차를 통해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한 작품으로, 각박한 현대인들에게 자연과 밀접한 차 도구를 제작해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했다.
경북도지사상에는 18명(금상 3, 은상 3, 동상 6, 장려상 6)이 선정됐으며 이 중 금상에는 시각디자인 부문에 ‘포항 바다의 향, 한다라이’의 송준우(동국대) 학생, 공예디자인 부문에 ‘그리운 님’의 고윤길(상주요) 작가, 제품 및 환경디자인 부문에 ‘향연’의 황재록·이현설(대구예술대)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또 특선 27점, 입선 53점은 작가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를 위해 대구․경북공예조합이사장상이 수여됐다.
한재성 경북도 문화예술과장은 “매년 수준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어 그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과 작가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람회가 보다 알차고 권위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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