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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헬멧들이 앞으로 기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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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헬멧들이 앞으로 기울었다

김용균 1주기, 태안 화력발전소 추모제

희뿌연 공기 속으로 헬멧들의 행렬이 시작됐다. 수 백의 분노와 수 백의 상처였다. 수 백의 서러움과 허망함이었다. 수 백의 무거운 얼굴들이 책임감과 무기력함을 이고 지고 뒤를 이었다. 헬멧들이 앞으로 기울었다.


2018년 12월 10일 사망한 김용균 씨의 추모식이 충남 태안의 한국서부발전 공장에서 열렸다. 사고 이후 '위험의 외주화'와 비정규직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었고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지만, 시행령은 상당수 사업장에 예외를 두었고 사고가 일어난 태안발전소의 그 직무도 예외에 포함돼 있었다. 같지 않다고 말하더라도 다르지 않은 현실에서 1년을 맞은 추모식의 분위기는 무거웠다. 유독 대기가 탁했던 그 날 공장 안의 행렬을 사진에 담았다.

▲ 사고 1년이 되는 10일.김용균 추모제가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열렸다.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 화력 발전에 쓰이는 유연탄 ⓒ프레시안(최형락)

▲ 김용균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정작 김용균 씨가 일했던 직무는 시행령에 의해 법 적용을 받지 못한다.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 김용균의 자리 ⓒ프레시안(최형락)

▲ 김용균의 죽음은 위험한 일을 값싸게 하도급에 맡겨버리는 '위험의 외주화' 문제를 환기시켰다.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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