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별세를 애도하는 거제지역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대우병원에 마련된 임시 분향소로 이어지고 있다.
조문객들은 대부분 과거 대우조선소에서 함께 일하거나 일했던 근로자들로 김 전 회장을 소신있고 강한 사람으로 기억했다.
조문객들은 김 전 회장이 이끌던 1980년대 당시 대우조선은 정말 자부심 느끼며 일할만한 직장이었다고 추억했다.
한 지역언론인은 “김 회장이 거제를 방문할 때면 기자들과 장승포 부둣가 중국집에서 만나 짜장면을 함께 먹으며 한참을 대화했다. 언제나 소탈하고 활력이 넘쳤다”고 기억했다.
임시 분향소는 거제대우병원 2층 무궁화실에 차려졌다. 상주는 거제대우병원에서 맡았고, 10일 오후 1시부터 11일 오후 9시까지 열린다.
첫날 분향소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거제대학교 조욱성 총장, 거제상공회의소 김환중 회장, 대우조선해양 지원본부장 이영호 전무 등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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