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선박 3척, 3.8억 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9일 그리스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社와 마란탱커스(Maran Tankers Management)社로부터 LNG운반선 1척,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세제곱미터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된다.
또 31만8000톤급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로 고효율 엔진과 최신 연료절감 기술이 적용된 최신식 친환경 선박이다.
LNG운반선은 2022년 1분기, 초대형원유운반선은 2021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이후 대우조선해양에만 무려 110척의 선박을 발주했다. 특히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10척의 LNG운반선 중 7척을 안젤리쿠시스 그룹이 발주하는 등 끈끈한 신뢰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LNG운반선 10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5척(창정비 1척 포함) 등 총 30척 약 57.6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7억 달러의 약 69%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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