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향교(전교 엄인영)는 오는 11일 조선시대 기로연 시연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조선시대 기로연은 임금이나 지방수령이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베풀던 전통잔치로 매년 봄, 가을에 정 2품 이상 전·현직 문관 가운데 70세 이상 관원을 초청해 열렸으나 최근 들어서는 연로한 지역 유림을 위로하고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보존 계승하는 잔치로 마련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어르신과 원로들을 모시고 기로연 재현 및 효자, 효부 표창과 함께 투호던지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현 문화관광체육과장은 “기로연 시연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전통문화의 향수를 느끼고 경로효친의 미풍양속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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