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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위상 되찾자" 민주당 메가시티 비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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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위상 되찾자" 민주당 메가시티 비전위원회 출범

현직 의원들이 위원장 맡고 지방의회, 지자체와 함께 실천 공약 구상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과 울산, 경남이 단일 지역이 아닌 광역권으로 공약을 준비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는 9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 9일 오전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비전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프레시안(박호경)

메가시티 비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과 이상헌 울산시당 위원장,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끌게 된다.

부·울·경 시도당은 "세계는 지금 경제 전쟁 중이다. 미·중 무역 분쟁과 유럽의 경제 위기, 남미의 국가 부도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 경제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 그리고 지역의 현실은 더욱 어둡다. 수도권이 그 밖의 지역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의 인구는 지난 20년간 급감했다.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였던 울산과 경남의 제조업은 쇠락의 위기에 처해있다"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이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역도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광역 단위의 경제권과 생활권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이미 70년대에 중앙정부의 계획으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체계적 계획조차도 없다"며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활용해 쇠퇴하는 부·울·경의 전통산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노력을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 중심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축이 부·울·경이다. 그러나 그것은 부·울·경 각각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각개전투가 아니라 편대비행이 필요하다. 부산·울산·경남 전체의 발전을 위한 비전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했던 부산·울산·경남의 위상을 되찾겠다. 국가균형발전에 필수적인 동남권 경제를 반드시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

전재수·민홍철·이상헌 시·도당위원장과 김영춘 상임위원장은 "국토균형발전과 광역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부·울·경이 함께 노력하겠다"며 다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비전위원회는 원팀 선언식 및 영입 인사 발표, 공약개발단 구성 및 지역 순회 토론회 개최, 당정협의회 개최, 현안 현장 간담회 및 캠페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3개 시·도당은 지방의회와 연계해 강력한 지방분권 정책을 추진하고 총선 준비단계에서부터 부·울·경의 현실과 비전을 공유해 대안을 마련함으로써 다가오는 총선 필승 전략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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