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2019년 생생문화재 사업 ‘도깨비와 떠나는 세계유산 영월 장릉여행’ 프로그램이 문화재청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월군 생생문화재 사업은 영월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영월 장릉(사적 제196호)’을 활용,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창출 증대 등의 효과에 기여한 문화유산 활용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됐으며 올해는 전국 290개의 문화재 활용사업 중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도깨비와 떠나는 세계유산 영월장릉여행’은 장릉의 가치를 배우고 즐기는 체험 중심의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밤도깨비와 함께하는 장릉여행’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무덤인 장릉을 지키는 도깨비들의 이야기 ‘능말도깨비 설화’를 스토리텔링 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직접 도깨비가 밤도깨비가 되어 이를 통해 잠들어 있는 단종 임금을 알현하기 위해 떠나는 ‘야간기행’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프로그램인 ‘도깨비와 함께 역사 속으로’는 1박 2일 일정 동안 영월 장릉을 포함한 영월 내 단종 관련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탐방 프로그램이다.
탐방객들은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미션을 통해 직접 단종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단종과 그에 관한 역사를 배워보는 교육과 체험 형식으로 진행됐다.
본 프로그램 진행의 배경이 된 ‘영월 장릉’은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40기의 ‘조선왕릉’ 가운데 하나로 영월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이재현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영월군을 무대로 열린 프로그램이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됨으로써 영월과 장릉에 대해 알리고 널리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의 결과를 발판삼아 내년에도 지역에 소재한 여러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담아낸 뜻 깊은 활용프로그램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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