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원 10명이 공동주최하는 KBS 지역방송국 축소 관련 국회 긴급 토론회가 열린다.
박대출·김광림·김기선·김재경·김정재·박명재·박지원·송기헌·이정현·이종배 의원은 9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하고 순천·진주·목포·충주·원주·안동·포항 등 축소 예정지역의 민심을 듣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KBS는 최근 지역방송 활성화라는 이유로 지역방송국을 폐쇄하고 대신 지역 뉴스 시간을 확대하는 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뉴스 시간 확대는 지역방송 활성화와 큰 개연성이 없을뿐더러, 매년 실시하는 프로그램 통폐합 과정에서 언제든 폐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다.
이에 여야의원 10명은 7일 “수신료를 주재원으로 하는 KBS가 경제성을 이유로 지역방송국을 축소하는 것은 공영방송사로서의 책임을 망각한 것”이라며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규정한 방송법 제6조에도 맞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토론회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정부 측 인사로 양한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정책국장, KBS에서는 김영한 지역정책실장, 김종환 지역혁신 부장이 참석한다. KBS 노동조합측에서는 정상문 위원장, 오세웅 지역협의회 의장이 참석한다.
지역대표로는 순천에서 김석 순천YMCA 사무총장, 진주에서 윤현중 진주YMCA 이사장, 목포에서 신대운 지방분권전남연대 상임대표, 충주에서 신계종 충주방송국 축소·폐지 반대 시민대책위원장, 원주에서 장각중 KBS원주 구조조정 반대 범시민대책위 공동대표, 안동에서 허성권 KBS노동조합 부위원장, 포항에서 연규식 KBS포항 시청자위원회 위원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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