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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국지엠 비규정직 "우리는 절대 못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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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한국지엠 비규정직 "우리는 절대 못 나간다"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비정규직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비정규직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노동자의 절규다.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앞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격려하는 현대위아 창원비정규직 지회 김상현 노동자의 힘찬 투쟁의 목소리가 정문을 향해 쏘아붙였다.

그는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투쟁도 건강해야 할 수 있다"고 하면서 "동지여러분 추운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고 격려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한국지엠 창원공장 정문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그는 "GM동지들 힘을 내십시오. 절대 희생되어서는 안됩니다"라며 "우리를 겁박하는 이들에게 압도 당해서도 모욕을 참아서도 안됩니다"라고 날선 각을 세웠다.

또 "자본이 우리에게 강요하는 이 잿빛의 쓰디쓴 순간도 우리 노동자들이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며 "그리 멀지않은 미래에 더 나은 노동현실과 더 나은 인간다운 삶으로가는 넓은 길이 열릴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즉 이날 "우리들이 믿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우리 노동자들의 연대 단결 투쟁 뿐이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지욱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1~2천만 원을 줄때니 회사를 떠나라"고 한다며 "우리들은 하나도 잘못한게 없다. 이 엄동설한에 나가라는 것은 길에서 얼어 죽으라는 소리와 똑같다. 그래서 우리는 절대 못 나간다"고 핏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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