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맑은 물 공급을 통한 '물 복지 확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물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현산지구 14개 마을에 광역 상수도를 직접 공급하기 위한 ‘해남군 물복지 확대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해남군은 물 소외지역인 해남군 현산면 4개리,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오는 2022년까지 군비 35억 원을 투입해 배수관로 15.7㎞, 배수지 1지를 설치하게 된다. 또한 수자원공사는 5억 원을 투입해 송수관로 2.2㎞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현산면 월송 지역 주변 1300여명의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주민들의 생활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오는 2020년 국비사업으로 추진할 송지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 구축사업과 연계해 송지면 일대 가뭄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군은 오는 2025년까지 상수도 공급 예정인 옥천·계곡지역도 조기에 상수도가 공급될 수 있도록 내년에 선제적인 설계용역에 돌입하는 등 맑은 물 공급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해남군은 국비 165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31억 원을 투입,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해남읍을 비롯한 송지면, 황산면, 문내면 일원 노후상수관로 105km를 교체하고, 블록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도 추진해 고품질 수돗물 공급 기반 구축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명현관 군수는 “올해부터는 해남군 맑은 물 공급을 통한 물 복지 향상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대규모 사업들이 본격 추진된다. 국·도비 확보에도 주력해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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