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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긍정-부정 평가 역전, '조국 사태' 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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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긍정-부정 평가 역전, '조국 사태' 후 처음

지난주 대비 2%p 상승...한국당 지지율은 다시 하락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4개월 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48%가 긍정 평가했고 45%는 부정 평가했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4%).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비교해 2%가 올랐으며 부정 평가 비율은 1%p 하락했다. 수치상 직무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서기로는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긍정 평가-부정 평가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으나, 조 전 장관 사태를 거치면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크게 앞질렀다. 10월 3째 주에는 14%p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6주 동안 긍정 평가가 호조세를 보였고 결국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0%,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우리공화당 0.5%, 민주평화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1%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은 2%p,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1%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은 2%p 하락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6%로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6%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인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이 총리는 3%p 하락했고, 황 대표는 1%p 올랐다. 이 지사도 3%p 올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1006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 인터뷰한 것으로, 응답률은 1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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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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