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BT, BNY멜론 등 해외 금융기관과 SK증권에 이어 우리은행이 국내 금융기관 중 두 번째로 '전주사무소'를 여는 등 전북혁신도시의 금융생태계 조성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기반이 탄탄하게 틀을 갖추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 전주사무소는 국내 국민연금 수탁은행 중 '지방사무소 최초 개소'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앞으로 다른 금융기관의 추가 이전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우리은행이 전주시 만성동 청목빌딩에 마련된 자산수탁 전주사무소에서 우리은행 정채봉 수석부행장, 최홍식 기관그룹장, 고영배 신탁연금그룹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우범기 전북도정무부지사, 김양원 전주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우리은행은 기금운용본부와 자산 수탁 밀착서비스를 위해 전주사무소를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기금운용본부와의 접근성 개선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자산수탁 등 업무지원이 가능한 환경 구축을 통해 지역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소식을 통해 지난 4일 SK증권 프론티어 오피스에 이어 국내 금융기관의 전북혁신도시 사무소 개소의 두 번째 사례로 전북혁신도시에 금융생태계가 조성됨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전북도는 내다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총자산 357조 2210억 원의 전국 1000여개 영업점을 갖춘 대형은행으로 '우리나라 1등 은행,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딩뱅크' 비전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국민연금공단과는 지난해 3월부터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해 국민연금의 연금보험료 수납 및 연금급여 지급, 본부의 자금관리, 운용자금 결제 등의 업무를 맡고 있으며, 국내 주식투자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수탁은행의 업무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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