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덕유산 일대에 반달가슴곰이 발견되면서 지리산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반달가슴곰의 서식 확대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덕유산 반달가슴곰의 서식 확인은 덕유산과 수도산 일대가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기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반증.
덕유산과 수도산 사이에 위치한 삼봉산은 등산로 등 인위적인 간섭이 적다.
또 반달가슴곰의 먹이인 참나무류와 단풍취 등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덕유산 서식이 확인된 반달가슴곰은 지리산에서 활동하던 개체가 이동한 것으로 보여진다.
무인카메라에 촬영된 영상만으로는 어떤 곰이 지리산에서 이동했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환경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향후 유전자 샘플을 확보해 분석하면 어떤 개체가 지리산에서 이동한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봉산 반달가슴곰의 확인 날짜의 경우 무인카메라 세팅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로 인해 촬영일자가 잘못 나왔지만, 주변 식생환경과 촬영기기 부착 날짜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 9월 2일께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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