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포함된 광역 연계·협력사업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 국토종합계획 총론과 지역계획에 대폭 반영됐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광역 연계·협력 사업, 새만금, 인프라, 제3의 금융중심지 조성' 등 전북 대도약을 위한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총론편에서는 17개 광역지자체가 제시하는 다양한 연계·협력사업 26개 주요사업 가운데 전북도가 해당하는 사업이 7개 반영됐다.
반영된 연계.협력사업으로는 ▲전라천년문화권 ▲남해안 광역 문화관광권 개발 ▲ 가야문화권 조성 ▲ 전북대도시권 형성을 위한 첨단교통체계 구축(철도 포함) ▲ 동서 내륙간선도로 확충(동서3축 고속도로 등) ▲ 동서 내륙철도 확충(대구-광주, 김천-전주 내륙철도) ▲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하는 산업 및 교통망 구축 등이다.
또 지역계획에서는 총론에 적시된 7개 사업 이외에도 섬진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노령산맥 휴양치유벨트, 지리산권 광역연계협력 등이 포함됐다.
새만금사업은 첨단산업·문화관광·국제협력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명품도시와 환황해경제권의 중심지로 조성하며, 공공주도 매립과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명확히 했다.
단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생태계 변화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스마트 수변도시 및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기 조성, 세계잼버리시설을 항구적 관광·레저·체육시설로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장기적으로는 신공항·항만 등 교통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자율무역의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인프라 측면에서 익산 KTX역 중심의 유라시아 철도거점·물류기지 건설, 서부내륙고속도로 전구간 동시개통 검토 등이 포함된데 이어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 전북연구개발특구 고도화, 전북혁신도시를 제3의 금융중심지로 조성하는 내용 등이 반영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MP에는 규정되지 않은 새만금 사업의 완료시기를 오는 2040년 이내 2단계 사업 완료로 명시됐다며,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의 내용에 기초해 '제4차 전라북도 종합계획(2021~2040)'을 구체화할 계획으로 지난달 23일 착수보고회 이후 추진기획단과 자문단을 구성해 지난 계획 및 각종 중장기 계획 분석 등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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