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5월 부터 시작한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한 폐도 복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완료한 폐도 복원사업은 공원 내 군도 9호 및 국지도 49호 일부 도로가 선형변경 공사 후 방치돼 있어 이로 인한 육상생태계와 수생태계의 단절을 방지하고 자연경관을 되살리기 위해 실시한 사업이다.
덕유산국립공원을 지나는 군도 9호 및 국지도 49호 폐도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2급인 삵, 담비 등 야생 동물의 이동을 제한해 서식지를 단절시켰으며, 폐 콘크리트로 인해 주변 자연식생 이입 등 안정적인 생물 서식처 조성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사무소 측은 기능이 상실된 폐도를 제거, 인공습지를 조성해 육상생태계와 수생태계를 연결했다.
또 자생종 식재를 통해 주변 자연환경과 유사한 식물군락을 조성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는 약 70여 명의 지역 주민들과 덕유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전북도로관리사업소, 무주군이 자생종 식재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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