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북한산국립공원 암벽등반 사고에 적극 대응하고자 ‘북한산국립공원 민간구조협력단(단장 정승권)’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인수봉과 선인봉 등 우리나라 암벽등반의 명소로 많은 산악인들이 암벽등반을 즐기고 있으나 실족, 부주의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난 10월 9일 서울 도봉구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 인수봉과 선인봉 암벽등반에 능숙한 단체(산악회) 소속 60명을 ‘북한산국립공원 민간구조협력단’으로 임명해 암벽등반 사고발생 시 신속한 현장구조 업무 지원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민간구조협력단은 지난달 11일 선인봉에서 암벽등반 중 로프가 암벽 틈에 걸려 고립된 조난자 3명을 공단 특수산악구조대와 무사히 구조했다.
아울러, 24일 민간구조협력단 48명, 북한산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대 12명 등 모두 60명이 인수봉 일원에서 현장 응급처치 및 암벽구조기술 공유, 안전산행 캠페인 등 합동훈련을 했다.
공단은 민간구조협력단과 산악사고 합동대응 필요성을 인식해 현재 60명인 민간구조협력단을 내년 6월까지 1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권경업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북한산국립공원 민간구조협력단은 국민 안전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민간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안전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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