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스라엘 랍비 "비유대인 살해는 율법이 허용하는 행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스라엘 랍비 "비유대인 살해는 율법이 허용하는 행위"

팔레스타인 민간인 학살 정당화, "외국 도덕률 무시하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자치 가자지구에 침공해 헬기와 탱크로 연일 무고한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스라엘의 유명한 랍비가 "비유대인 살해는 율법이 허용하는 행위"라는 주장을 해, 아랍과 세계를 경악케 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유대 랍비위원회의 의장인 도브 리올은 19일 대중연설에서 이같은 주장을 했다고 이스라엘의 일간 <마아리브 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전쟁기간중에 유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비유대인을 죽이는 것은 율법이 허용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유대 율법은 우리 군인들에게 자비롭고 그들을 구하는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이스라엘 율법에 담겨져 있는 진정한 도덕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외국 도덕률에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며, 최근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학살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비난 결의 등을 묵살할 것을 촉구했다.

도브 리올의 이같은 주장은 "살해하지 말라"는 십계명을 "유대인만 살해하지 않으면 된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어서, 현재 이스라엘 지도부가 얼마나 극단적 쇼비니즘에 사로잡혀 있는가를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유대인의 피는 비유대인의 피보다 붉다","신은 유대인의 생명을 비유대인의 생명보다 중시한다"는 인종주의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어왔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