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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재상장 첫날 12.47%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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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재상장 첫날 12.47% 폭락

43.4대 1 감자에도 "5천원 수준이 적정가"

LG카드가 43.4대 1의 감자를 거쳐 거래소에 재상장된 첫날 시장의 냉혹한 평가에 고개를 숙였다. 교보 증권 등 증권사들이 적정가를 액면가인 5천원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2만50원의 시초가로 재상장된 LG카드는 2천5백원, 12.47% 하락한 1만7천5백50원으로 사실상 하한가를 맞았다.

개장초에는 단기 매매차익을 기대한 개인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돼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하지만 오후들어 매수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며 단기차익 매물이 쏟아지는 전형적인 롤러 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LG카드가 정상화되기까지 최소 1~2년의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며 시초가를 2만원 수준으로 잡은 것 자체가 과도했다고 평가했다.

당장 LG카드에게 기대할만한 요소는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 뿐이다. 연체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 내수부진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으로 영업수익 규모가 감소하고 있어 분기별 실적이 흑자로 돌아서는 것은 2005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향후에도 하락세를 면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LG카드는 지난 1.4분기 중 1천2백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이는 1차 출자전환에 따른 채무면제이익 6천6백73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며 실상은 6천1백61억원의 영업적자를 보였다.

게다가 LG카드는 6월 중으로 예정돼있는 2조5천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감안해도 1.4분기 말 현재 2천9백41억원 자본잠식 상태여서 추가증자가 없다면 2006년께나 자본잠식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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