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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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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 2발 발사

올해 들어 13번째…김정은, 이번에는 발사 현장 나타날까

북한이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발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8일 "북한이 오늘 오후 4시 59분경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97㎞로 탐지하였으며, 추가 재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 군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군사적 긴장고조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10월 31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 약 28일 만에 재개된 것으로, 발사체 발사로 따지면 올해 들어 13번째다.

지난달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북한이 군사적인 행동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미국을 과도하게 자극하지는 않고 협상의 여지는 열어두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2일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을 발사했을 때도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바 있다. 이에 이번 발사체 발사 때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하거나 발사 현장에 나타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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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외교부·통일부를 출입하면서 주로 남북관계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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