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들은 분양금액이 지역 현실을 반영치 못한 고분양가라며 감정평가 결과 자체를 불신하며, 분양 전환의 부당함을 주장하려는 집단민원 발생조짐을 보였다.
이에 포항시는 분양예정자들의 입장을 고려해 공공임대주택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내집 마련 지원취지임을 들어 입주민대표와 서울 부영 본사를 직접 방문해 부영주택 대표이사와 면담 등 적극 행정을 이어 나갔다.
분양전환 합의가 이뤄진 이후, 입주민들은 포항시가 나서서 주민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데 고마움을 표시하는 의미로 이강덕 시장에게 꽃다발과 감사편지를 전달했다.
한 입주민은 “이번 일로 인해 포항시가 시민과 함께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앞으로 포항시정을 관심 있게 지켜볼 테니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중재에 큰 역할을 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갈등이 발생하면, 포항시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쟁조정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원동 부영2차 아파트 분양전환은 사 측과 입주민, 시의 적정한 중재와 조율을 통한 상호신뢰와 양보를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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