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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중 울린 경보음 탓에 시험 망쳐'...청와대 국민청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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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중 울린 경보음 탓에 시험 망쳐'...청와대 국민청원 호소

천안의 한 수능고사장에서 20여 분간 경보음 울려

▲수능시험 중 울린 경보음으로 시험을 망쳤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국민청원. ⓒ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지난 14일 충남 천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시험 도중 경보음이 울린 탓에 시험을 망쳤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청원을 올려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군인이라고 신분을 밝힌 청원인은 지난 27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센서 경보음으로 인해서 수능 수학 시험을 망쳤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청원은 28일 현재 942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지난 14일 수능 당일 오전 수학시험이 시작된지 30분정도가 지난 11시쯤 천장에 있던 센서가 오작동해 교실 불이 깜박거리고 1초간격으로 약 20분 가량 삑삑거리는 경보음 소리가 지속됐다.

청원인은 "당시 복도에 있던 감독관들은 상황을 확인하며 왔다갔다 할 뿐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결국 기술자가 와서 센서를 떼버렸다"며 "경보음 소리로 집중력이 무너져 지금까지 본 시험 중에 가장 낮은 등급을 받아 그 동안의 노력이 허무하게 무너졌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이에 대해 학교와 교육청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만 답변한다"며 "누군가에게는 인생이 달려있는 시험이고 그동안 들인 노력은 어떤 것으로 보상받을 수 없는데 이런 식으로 아무런 대처 없이 넘어가는 것은 잘못됐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측에 확인한 결과 센서 오작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보상 방법이 없고 이와 유사한 사례가 없어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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