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노원동 ~경북 칠곡 동명간 신설 도로가 예타를 통과했다. 사진은 평면도 ⓒ 대구시
대구시 북구 조야동과 경북 칠곡군 동명면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27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은 대구권 군위․안동축의 광역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총 3천203억 원(국비 1천550억 원, 지방비 1촌65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4년까지 북구 노원동에서 칠곡군 동명면 송림삼거리 인근까지 연장 9.7km를 폭 4차로의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대구와 경북 북부지역 간 물류교통여건 개선으로 경제 활성화를 통한 획기적인 상생발전이 가능하게 된다.
신설 도로는 지난 2017년 개통된 동명~부계 간 국지도 79호선 및 2021년 완전 개통되는 대구 4차 순환도로와 직접 연결되어 대구시 전역과 경북 북부지역의 광역교통 연결망이 강화되고 현재 확장이전사업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의 접근노선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군위․안동축의 주노선인 국도 5호선과 중앙고속도로는 연평균 5% 이상의 매우 급격한 교통량 증가를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특히 경북 북부 안동방면에서 대구 도심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국도 5호선 도심구간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나, 대구 칠곡지역의 교통량이 매우 많고, 7km 구간 내 16개소나 되는 신호교차로 운영으로 심각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어 우회 대체노선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2017년 1월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해 기획재정부에 우회 대체노선 신설의 필요성 주장, 2018년 4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2018년 5월부터 시작된 기재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종합평가지표 (AHP) 0.565 (통과기준 0.5이상)를 얻어 마침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됐다.
대구시는「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대구 도심에서 칠곡군 동명까지의 통행시간도 20분 이내로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구 강북 11개동 22만 명이 거주하는 대구 칠곡 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개선되고 현재 개발 중인 도남지구(2021년 6월 예정) 및 연경지구(2021년 4월 예정)의 도로망 확충으로 주민편익 및 북구지역 도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이 크게 축소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치밀한 계획 하에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긴밀하게 협업했고, 특히 지역정치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이룬 성과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도로가 개설되면 대구 칠곡지역 교통난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국도5호선의 교통 혼잡이 완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접근성이 향상되는 효과가 크므로 조속히 추진해 2024년에 개통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서 조야~동명 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온 인 홍의락 국회의원(민주당, 대구 북구을)은 “사업 계획 시점부터 예타 통과 시까지 대구시와도 한 뜻으로 적극 협력해왔다”며 “국도 5호선의 대체노선 건설은 북구 숙원 사업이었는데 통과 돼 다행이다. 내년 상반기 설계 착수 등 일정이 차질 없도록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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