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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50년 숙원사업, 새만금 국제공항 '이륙'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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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50년 숙원사업, 새만금 국제공항 '이륙' 준비 완료

기재부, 새만금 국제공항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원안 의결


전북도가 50여년 지역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이 이르면 오는 2023년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이날 재정사업 평가위원회 회의를 열고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앞서 지난 8월 국토부는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이날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 의결까지 행정절차가 마무리짓게됐다.

도는 정부가 사업적정성을 인정하면서 안정적인 국가예산 확보가 가능해졌고, 내년부터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공사에 앞서 첫 단추인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이 가능해졌다.

이번 기재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의결로 새만금 국제공항이 새만금 지역의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 완성과 함께 동북아 물류중심지 경쟁에서 우위 선점하는 등 전북지역 산업의 생산·부가가치 효과 유발,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함께 가속도가 붙었다.

문재인 정부는 속도감 있는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해 새만금 국제공항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

당시 도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실시한 '새만금 국제공항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 결과에서 오는 2025년 기본수요가 67만 4000명, 새만금 유발 수요를 반영할 경우 9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 만큼, 그동안 관련 논란을 불식시키며 공항건설을 위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에 도는 지난해 11월 국가균형발전위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1순위로 신청했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포함된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예타면제)에 대한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 국무회의 의결이 이뤄졌다.

송하진 도지사는 "기재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사업에 대해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전제로 한 행정절차의 마무리 단계다"며 "정부가 사업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모든 행정절차가 끝나게 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활주로에 오를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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