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춘석(국회 기재위원장·전북 익산) 의원이 '탄소소재법' 국회통과 무산과 관련, 전북 정치인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밀어 빈축을 사고 있다.
이 의원은 27일 전북 정읍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단언컨대 전북 정치인 가운데 단 한명도 책임이 없는 정치인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십자포화를 맞고 있는 이춘석"이라고 말문을 연뒤 "똑같은 시간에 민주평화당이 전북에서 최고위를 진행하고 있는데 그 최고위에서도 우리 당처럼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는 게 아니라 전북발전을 위해 생산적인 최고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어떻게 하면 일이 잘 될 것인지를 생각해야지 어떻게하면 남에게 책임을 전가할지 생각하는 것은 전북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의 화살을 방어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그는 "지금은 예산국회 마지막 단계로 중요한 시기이다"라며 "전북정치권이 힘을 합해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서로 남 탓만하고 소모적 논쟁 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방에게 상처입히는 것 말고는 탄소법 및 에산확보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구태의연한 선동적 정치와 소모적 정쟁을 그만 두고 오직 전북발전만 생각하고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탄소법 통과 및 예산확보에 진력 다하자"고 야당에 제안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이날 같은 시각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민평당이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탄소산업 메카 전북'이 민주당의 탄소법 반대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전북도민의 염원에 사사건건 반대와 약속위반만 하고 있다"고 민주당과 정부를 집중 성토하고 있던 민주평화당 최고위원회의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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