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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검증 때만되면 '아야'해"...소방대원, 회피성 진단서 제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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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검증 때만되면 '아야'해"...소방대원, 회피성 진단서 제출 증가

김기영 도의원, 체력검증 회피 소방공무원 엄벌 촉구

사진 왼쪽이 김기영 도의원ⓒ프레시안

전북도 소방공무원 가운데 체력검증을 받지 않는 대상자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전북도의회 김기영(행정자치위원회, 익산3) 의원은 26일 전북소방본부 2020년 예산안 심사에서 "전북도 소방공무원들 가운데 건강상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체력검증을 받지 않는 소방공무원들이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은 1년에 1회씩 의무적으로 체력검증을 받아야 하는데도 '회피성 진단서' 제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115명, 2018년 121명, 2019년 139명 등 최근 3년간 총 375명이 3주 미만의 진단서 제출로 체력검증을 면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예산안을 보면 매년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구조구급 대원들의 경우 별도의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평소 대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소방본부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유독 체력검증 때가 되면 아픈 대원이 늘어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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