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환경운동연합은 포항시에 대해 포항철강공단 인근 주민과 현장 노동자에 대한 건강영향조사 실시를 요구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먼저 "포항시의 포항철강국가산단과 1~4연관단지, 청림지구 등 철강공단 전체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조례제정과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할 계획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익산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이 비료공장 때문으로 밝혀지자 철강공단 악취문제가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광양에서 15년 전에 했던 조사를 포항에서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민관산의 지원을 받고 불과 몇 년 사이에 악취배출 위반업체라는 제자리에 돌아오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설비를 개선하고도 가동을 하지 않거나 눈가림용의 사례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철강공단에서 사용 또는 배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의 정보도 전무한 상황에 포항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인 본연의 의무에 따라 철강공단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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