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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비전대학교 창조관 1층 합동강의실에서 아주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
불과 1~2년 전까지 비전동산에서 함께 공부했던 졸업생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실전 취업 비법을 공유하는 '선배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25일 진행된 특강의 강사는 전주비전대학 미용건강과를 졸업한 '약손명가' 중국 북경 여리안리두점 임수정 원장(2015학번)과 '약손명가' 제주점 최소망(2016학번) 주임.
미용건강과 해외취업 1호인 임수정 원장은 2016년 9월에 약손명가 강남역점에 입사해 2017년 8월 부터 중국 상해 구베이점 실장으로 해외 근무를 시작했다.
임수정 원장은 "중국에 최초로 진출한 선배로서 기회가 되면 후배들에게 해외 진출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러 반드시 오겠다는, 교수님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시간을 냈다"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전공별로 다양한 취업의 길이 놓여 있겠지만, 보다 넓은 꿈을 펼칠 수 있는 해외취업에 많은 후배들이 용기를 내어 도전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임수정 원장은 해외취업에 부담을 느낀다는 후배들의 걱정에 "입사 후 회사에서 스트레스 극복법, 긍정적 마인드, 사업가 마인드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해외 근무에 대한 준비를 해주기 때문에, 각자 확고한 취업의지와 학교에서 배운 기술만 있으면 된다"며 스타트 라인은 같으나 훗날 훨씬 큰 메리트가 주어질 해외취업에 대한 경험과 성공담을 솔직하게 설파함으로 재학생들이 해외취업에 대한 도전의지를 불태웠다.
최소망 졸업생 역시, 현실적인 취업 조언으로 후배들에게 취업의지를 고취시키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일정이 종료된 이후 미용건강과에 재학하고 있는 중국 유학생 (2020년 2월 졸업예정자) 도동우, 강만청은 중국 현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수정 원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입사서류 및 면접 컨설팅과 직무 관련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미용건강과의 김은영 교수는 "졸업생 선배들이 합심해서 후배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만남의 자리를 만들고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앞으로 졸업생 선배들과 후배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서 우리 미용과 학생들이 어려운 국내 취업 여건을 넘어, 세계를 향해 이들의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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