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고삐를 바짝 조이고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5일 환경기초시설이 밀집해 있고 친환경 생태습지가 인근에 조성된 동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국·소·단장, 각 부서장 및 읍면동장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현장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안건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부서별 현안과제에 대한 논의는 일체 생략된 채 진행됐다.
이처럼 정 시장이 환경을 최우선시하며 회의를 개최한 배경에는 최근 장점마을 사태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의 시작에 앞서서도 정 시장과 간부들은 장점마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의미로 묵념을 실시하는 등 반성하는 모습에 주안점을 두기도 했다.
이날 회의 주요 안건은 환경친화도시 추진단 구성과 환경시범마을 조성, 악취 및 미세먼지 저감대책, 불법폐기물 근절대책, 장점마을 후속대책, 지속가능한 공원녹지체계 구축 등 33개 안건으로 추진사항에 대한 집중점검했다.
회의 후에는 인화공원 대규모 도시숲 조성사업지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시민 참여운동인 '내 나무 심기 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헌율 시장은 "환경문제로 고통받지 않고 모든 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공직자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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