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시민단체연석회는 25일 장욱현 영주시장과 최교일 의원의 뉴욕 ‘스트립 바’ 논란에 대해 지난 1일부터 시작한 공익감사청구 서명운동을 마무리하며 본격절차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영주시민단체연석회는 장욱현 영주시장과 최교일 의원 일행이 2016년 미국 출장 중 뉴욕 ‘스트립 바’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전국적인 망신살로 선비마을 '영주시'의 이미지를 실추한 충격을 금치 못함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또 영주시가 최교일 의원과 보좌관 1명을 민간인 신분으로 ‘한국선비정신 세계화 홍보단’에 참여시켜 미국 출장 여비를 지급한 부분을 추가로 지적했다.
영주시민단체연석회의 이번 공익감사 청구 서명운동은 영주시의회에서 지난 10월 감사원 감사청구를 위한 안건 상정이 찬성 7표, 반대 7표의 가부동수로 부결됨에 따른 것으로 지난 1일부터 공익감사청구 서명운동을 시작하며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김주만 영주시민단체연석회 간사는 “뉴욕 ‘스트립 바’ 관련 공익감사청구 서명운동이 주중에 마무리 된다”며 “시의원들과 함께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 혈세낭비와 잘못된 행정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민현 영주농민회 회장 또한 “감사원 감사청구는 영주시의회의 투표 과정에서 무소속 의원이 마지막에 돌아서며 논란을 키웠다”며, “공익감사청구 서명완료는 거의 끝났다. 12월초 시의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힘을 모아 문제해결에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교일 의원은 지난 18일 대구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서 출장비를 둘러싼 뇌물수수 협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욱현 영주시장은 미국 출장 언급에 대해 말을 아끼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