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동부권 발전을 위해 내년에 6개 신규 사업을 포함해 4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지역별 특화 분야를 확대, 발굴해 전북의 균형 발전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전북도는 25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동부권 지역의 발전방안 모색과 2020년 동부권 시군 사업계획 심의를 위해 '2019년 하반기 전라북도 동부권 발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동부권발전사업 현황보고, 2020년도에 추진할 시‧군 사업 세부실행계획(안)에 대한 심의와 함께 동부권 발전사업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논의된 사업은 식품 분야 8개 사업, 관광 분야 8개 사업 등 총 16개이며, 이들 사업에는 총 425억 원(도비 300억, 시군비 121억, 자부담 4억)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남원 요천 수변관광자원화 사업, 진안 마이산 관광단지 상징게이트 설치사업, 무주 부남 금강변 및 안성 칠연지구 관광자원활성화 사업, 순창 발효‧미생물산업 클러스터 육성사업 및 강천산 다목적 주차장 조성사업 등 내년부터 새롭게 추진되는 6개 사업은 동부권 발전에 활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그동안 동부권 발전사업에 총 2578억 원을 지원해 42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식품분야에서는 남원 허브, 진안 홍삼, 무주 천마, 임실 치즈 등을 특화하였고, 관광분야에서는 남원 광한루원, 진안 마이산, 순창 강천산 등 시군별 관광자원 개발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도는 현황보고에서 평가결과의 수용성 신뢰성 제고와 사업관리 강화의 필요에 따라 동부권 발전사업 평가체계를 개선하고, 동부권 특별회계의 재원변화, 기한연장 등에 따라 동부권발전 사업의 특화분야를 확대‧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를 주재한 최용범 행정부지사(위원장)는 "앞으로 동부권발전을 위해 특별회계 연장 및 확대와 연계한 특화발전 사업을 확대 발굴해 동부권 지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시군에서는 2020년 동부권 발전사업 세부실행계획에 대한 사전절차 이행 등 사전준비에 차질 없도록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2월에 위촉된 제7기 전북동부권발전위원회는 관계 실‧국장 및 동부권 6개 시군 부단체장, 도의원, 대학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동부권 6개(남원,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심의와 의결, 전문 제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