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축사 냄새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축사냄새 저감 프로젝트’가 2019 농업기술보급혁신 신기술확산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농업기술보급혁신 경진대회는 농업진흥청 주관으로 농업 R&D 성과의 신속한 현장 확산을 위해 농업기술혁신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분야별 기술보급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특히 해남군의 축사 냄새저감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2개년에 걸쳐 실시되고 있으며, 사육환경을 개선해 축사의 악취를 저감하고, 농업인의 보건환경 개선, 동불복지 실현의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지난해 관내 5개소 돈사에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축 음수와 악취제거를 위한 OH라디칼(수산기)을 도입하고 안개분무 시설을 설치했다.
인체에 무해한 산소음이온계 천연물질인 OH라디칼은 강력한 살균력과 탈취력으로 건강한 물을 제공하고, 병원균을 박멸과 악취를 제거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및 태성환경연구소 전문 악취 측정기관과 연계해 개선사항을 측정한 결과 황화수소가 52ppb에서 24ppb로 53% 저감됐으며, 메탄가스는 4%에서 1%로, 내독소는 137%에서 65%로 저감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올해는 사업 2년차로서 악취 저감을 위한 돈사 환경 개선 공사 및 퇴비사 개보수 공사를 실시했다. 또한 환경개선공사와 전남기술원에서 개발한 유용미생물을 투입함으로써 외부로 나오는 악취를 저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해남군 관계자는“돈사냄새저감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통해 냄새로 인한 민원 해소, 동물복지 실현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돈사 악취 저감 등 환경개선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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