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자민련 '전당대회 연기' 꼼수에 검찰 "JP 즉각 소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자민련 '전당대회 연기' 꼼수에 검찰 "JP 즉각 소환"

JP-이한동 등 소환 앞두고 시간벌기 시도

자민련이 김종필(JP) 전총재 등을 보호하기 위해 전당대회 개최일자를 한달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검찰이 '방탄용 전당대회'를 묵과할 수 없다며 JP를 곧 소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민련은 2일 저녁 마포당사에서 비상대책위 전체회의를 긴급소집, 당 대표 선출을 위해 오는 10일 개최 예정이던 전당대회를 한달 가량 연기, 내달 10일께 열기로 결정했다.

급작스런 전당대회 연기는 김종필 전 총재와 이한동 전 총리가 각각 삼성, SK으로부터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이 오는 10일 전당대회 직후 소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자민련은 전당대회 일자를 한달간 늦춤으로써 소환을 연기하면서, 정치적 타협점을 모색할 시간을 벌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자민련 결정을 접한 검찰은 냉소를 보내며 곧 JP 등을 소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효남 대검기획수사관은 3일 오전 "조사를 마냥 늦출 수는 없는 일"이라며 자민련의 전당대회 연기와 무관하게, 당초 예정대로 내주초 JP, 이한동 전총리 등을 소환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검찰은 곧 금주중에 이인제 의원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자민련 지도부 결정에 자민련내 반발도 일고 있다. 내에서 가장 먼저 대표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학원의원은 `동의한 적이 결코 없다'며 전대연기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최근 당내에서 전대연기라는 음모가 진행중이라는 소리가 들려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부영 국회 부의장에게 `전대 연기는 절대 안된다'고 수차례 경고했다"고 반발했다.

아직 JP의 영향권아래 있는 자민련 지도부의 꼼수로 인해 자민련 해체는 도리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