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번 포럼은 경북도, 포항시가 공동주최하고 경북 테크노파크가 주관해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기업유치와 활성화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관련분야 전문가, 국내 산학연관 관계자, 주요기관장, 사회단체장, 시·도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이강덕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기조연설, 주제발표, 지정토론, 사단법인 배터리소재학회 구성 및 운영방안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포항시는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이차전지 기술개발 제조혁신 허브도시 위상을 정립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배터리산업 선도도시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터리 관련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해 차세대 배터리파크를 기반으로 전주기적 이차전지 생태계를 구축해 전기자동차 메카도시로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에서 곽병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배터리, 미래의 산업을 열다’라는 주제를 통해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배터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전기차 수요도 증가 조짐으로 글로벌 배터리시장 경쟁과 차세대배터리 개발현황을 파악해 향후 배터리 시장의 주도를 강조했다.
한국화학연구원 강영구 책임연구원은 이차전지 기술개발 및 시장동향을 재료화학적 측면으로 풀어내어 포럼 참석자들의 리튬 이차전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차세대 리튬 이차전지 연구의 중요성을 알렸다.
중국GEM 짱쿤(张坤) 기술연구원장은 ‘중국GEM의 폐기 동력전지 종합이용 및 실천’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중국 내 배터리 회수 과정과 GEM사의 배터리 재활용 및 리사이클 방법을 설명하며 향후 중국GEM과 포항시의 지속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손정수 책임연구원은 차세대 배터리사이클링의 목표로 사용 후 배터리의 친환경, 고안전 관리체계 확립 및 재사용, 재활용을 통한 신산업 육성 및 기관산업강화를 강조하며 끝맺었다.
이번 포럼은 참여자들에게 배터리 산업의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이고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와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실천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또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은 지역 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배터리 산업 분야에 장기적 발전방안 수립에 활용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배터리소재학회를 구성·운영하고 내년에는 글로벌 배터리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 "포항의 철강산업 일변도의 산업체질을 개선하고 산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맞춰 배터리 산업을 지역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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