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따르면 한수원은 비정규직 6개 분야의 협의체 중에서 경비분야와 일반분야, 식당-소방대분야를 제외한 3개 분야의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있다.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는 한수원의 일방적인 정규직 전환 제외 결정을 규탄했다.
노조는 "정규직 전환 거부이유 중 하나인 한국능률협회의 컨설팅 결과는 사실 관계를 왜곡한 부실 컨설팅으로 한수원의 2017년 8월 정부 보고내용과 차이가 없는 발주자 맞춤형 컨설팅 결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규직 전환거부 3개 분야의 용역은 장비, 설비, 자재를 모두 한수원이 제공하고, 실제 기술력은 용역노동자들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막대한 이윤을 용역업체가 가져가는 구조디"고 설명했다.
이어 "각 분야별 담당 부서가 정규직 전환 정책에 적극 반대하는 것에 대해 용역업체와의 유착관계를 합리적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공공연대노조는 오는 27일 한수원 사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3개 분야 정규직 전환 제외 입장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합법적인 쟁의권 확보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초유의 파업 투쟁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