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반구대암각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반구대암각화의 가치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반구대암각화' 현장 답사를 오는 16일과 23일 2회에 걸쳐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민단은 울산시청을 출발해 천전리 각석에서부터 공룡발자국 화석을 둘러보고 반구대 암각화와 반구서원, 집청정, 모은정 등을 거쳐 암각화박물관까지 3km 정도 구간을 걸어서 이동한다.
특히 첫날에는 반구대암각화 전망대에 기존 망원경 외에 디지털 망원경 1대를 추가 설치해 시험 운영에 들어가 반구대암각화를 좀 더 세밀하게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시민단이 반구대암각화의 가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대곡천 앞까지 근접 관람하고 암각화박물관 앞에서는 길거리 공연(버스킹)도 개최하는 등 체험형 답사가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단이 지난 아카데미에 이어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현장 답사를 통해 반구대암각화의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반구대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반구대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울산시민단을 구성해 9월에는 아카데미를 개최하는 등 시민단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2월 문화재청에 반구대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우선목록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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