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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톨게이트 수납원노조 "생활임금 1만원 확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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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톨게이트 수납원노조 "생활임금 1만원 확대하라"

"우리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민자국도 공공성 강화 정책 요구도

"민자국도 톨게이트 수납원들은 절망하고 또 절규하고 싶습니다."

경남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 창원부산민자국도 톨게이트 수납원노조는 13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자투자 비정규직노동자에게도 생활임금 1만원 적용대상 범위를 확대하라"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최저시급(8350원)에 하루 한 끼 5000원 급식과 교통비 0원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하면서 "최저임금이 오를 때마다 그나마 받고있는 근무지 수당도 없애버려 아파도 병가가 없어 그만두어야 하는 실정이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경남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 창원부산민자국도 톨게이트 수납원노조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즉 이들은 "우리들에게도 생활임금 적용해서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호소한 것이다.

이들은 "국도를 움직이는 수납원 노동자로서 경남도민들을 위해 질 높은 서비로 공공의 업무를 수행한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생활임금 적용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른바 민자투자 비정규직 수납원에게도 생활임금을 적용하라는 것이다.

또 이들은 "민자투자 용역업체 비정규직 수납원이라는 이유로 그 어느 누구도 우리의 근로조건에 대해 거덜떠 보지 않고 유령취급과 수납기계로 본다"면서 "민자국도관리 용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과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대책이 포함된 민자국도 공공성 강화 정책을 요구한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다 이들은 "얼마 전 경남도에서 1만원 생활임금조례를 제정했다는 소식에 환영했지만, 적용대상에 도 관할 민간위탁과 민자투자 비정규직 노동자는 대상이 아님을 확인하고 상대적 박탈감에 절망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들은 또한 "한 평 남짓 부스안에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고당하지 않고 일을 하기 위해 원청과 용역업체의 눈치만 보면 살아왔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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