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포항시가 지난 2017년 기간제노동자 중 103명만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는데 이는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 의 16.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항시는 CCTV 관제사들을 비롯한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은 어떠한 계획도 내놓지 않는 등으로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정책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구시의 8개 구군은 지난 5월부터 지자체와 함께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해 정규직 전환을 합의해 추진하고 있다"며 "포항시가 이를 추진하지 않는 것은 예산문제가 아니라 의지문제"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김용수 포항지부장은 "정부가 시행하라고 지침을 내려준 것을 시행하지 않는 포항시는 불통이라는 가장 큰 문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김천의 사례 또한 소통부재에서 빚어진 것으로 이강덕 포항시장은 조속히 CCTV관제사를 비롯한 비정규 근로자들과 소통을 시행하라"고 강조했다.
이들 CCTV 관제사들은 "정규직 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오는 21일 이강덕 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하거나 입장을 내어놓치 않는다면 21일 부분파업에 이어 28일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CTV 관제사들은 지난 1일 재적인원 44명에 37명의 조합원이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실시해 34명이 찬성(91.9%),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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