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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가로수 털옷 입다...태조로 가로수, 겨울 나무옷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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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가로수 털옷 입다...태조로 가로수, 겨울 나무옷 착용

전주시자원봉사센터, '2019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 행사

ⓒ전주시

전주의 가로수가 겨울채비를 위해 털옷을 껴입는다.

13일 전북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한옥마을 뜨개질 재능봉사단체인 한땀봉사단 회원 100여명과 함께 가로수의 병충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심미적으로 뛰어난 겨울 나무옷을 만들어 입혀주는 '2019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 행사를 가졌다.

이날 가로수에 입혀진 나무옷은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된 행복한가게와 원불교봉공회전북지회, 완산구해바라기봉사단, 덕진구사랑의울타리봉사단, 느루걸음봉사단, 알뜰맘봉사단, 퀼트봉사단 등 7개 봉사단체의 뜨개질 재능기부 봉사자들로 구성된 '한땀봉사단'이 주축이 돼 못 쓰는 헝겊과 인형 등을 재활용해 만든 것들이다.

이날 한옥마을에 모인 봉사자들은 그간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떠온 겨울 나무옷 100여 벌을 태조로 가로수에 입히고 뜨개질로 마무리함으로써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사람의 온기를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간담회를 시작으로 '나무옷 입히기' 기획에서 디자인 구상, 손수 제작에 이르기까지 자원봉사자들이 앞장서고 참여해 시민의 재산인 가로수를 돌보기로 했다.

특히 참여자가 늘면서 '트리허그 존'이라 불리는 대상지도 지난해 첫마중길에 이어 올해는 전주한옥마을까지 확대했다.

앞서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7일에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주역 앞 첫마중길 가로수에 나무옷 150여 벌을 입히는 트리허그 행사를 진행, 주변상가와 첫마중길을 찾은 방문객에게 색다를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황의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안아주는 것은 몸과 마음을 녹이는 것은 사람이 하는 가장 따뜻한 일인 것 같다"며 "나무와 전주를 사랑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한데 모여 보다 나은 전주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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