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지난 10월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조사에서 9월 조사 때보다 0.4%p 오른 63.7%의 만족도로 1위를 기록했다. 서울시가 63.4%, 광주시가 62.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라남도는 지난 5월 62.9%로 1위에 오른데 이어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월과 3월 1위를 한 것을 포함하면 올해 10번의 조사에서 8차례나 1위를 차지한 셈이다.
이처럼 전라남도의 주민생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민선7기 취임 이후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위해 도민 삶의 현장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민박간담회와 현장토론회 등을 통해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도민 제일주의’ 행정을 쉼 없이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7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의 새 천 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를 선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프로젝트를 제시해 도민들에게 희망을 제시한 것도 한몫했다. 6대 프로젝트는 ‘블루 에너지(에너지 신산업)’, ‘블루 투어(해양관광)’, ‘블루 바이오(바이오-메디컬)’, ‘블루 트랜스포트(미래형 운송기기)’, ‘블루 시티(스마트 블루시티)’, ‘블루 농수산’이다.
올 가을 연이은 태풍과 가축 질병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각종 재난재해 상황에서 예비비를 긴급하게 투입해 선제적으로 대응,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해온 것도 한 원인이다.
여기에 농어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상하기 위한 농어민 공익수당을 도입, 전국 최초 농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 사업비 확보, 청년 일자리 사업인 ‘마을로·내일로’ 프로젝트 추진,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맞춤형 지원 확대, 소상공인 창업·경영안정자금 확대, 제로페이 전남 시행 등 체감형 행복시책 추진도 돋보였다.
김영록 도지사는 지난 10월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조사에서도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64.1%를 기록, 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60%대 이상의 지지율은 전국 17개 시·도지사 가운데 김영록 도지사가 유일하며 올해 조사에서 지난 4월 단 한 차례 2위로 숨 고르기를 한 것을 제외하곤 민선7기 출범 이후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만 7천 명을(광역 시·도별 각 1천 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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