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용근(행정자치위원회, 장수군) 의원이 "전북도가 국가예산 확보액을 실제보다 부풀려서 발표하고 있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박 의원은 12일 열린 제368회 정례회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2019년 본예산 기준 전북도가 실제 확보한 금액은 4조 3700억 원이지만, 도내 국가기관 등이 확보한 금액까지 포함해 7조 300억 원을 확보한 것처럼 발표했다는 것.
이어 그는 앞으로 전북도가 확보한 예산과 도내 기관 등이 확보한 예산을 별도로 발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국가예산확보 관련 최근 5년 발굴대비 확보율 평균이 41.1%로 부진하고 1000억 원 이상 사업비 확보가 줄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명확한 설득 논리를 바탕으로 2020년 국가예산확보에 나서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2020년 대형국책사업 발굴사업 25건 및 21대 총선을 대비해 전북도가 대표사업 18건, 시·군 대표사업 22건 등을 확정했지만, 유일하게 장수군만 빠져 있다고 지적한 뒤 즉각적인 수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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